김봉수 교수, ‘2025 화학산업의 날 유공자’ 산업부 장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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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전자 소재 개발… 세계 최고 수준 소자 성능 구현
169건 논문·56건 특허·비파과적 가교제 상용화 성과

화학과 김봉수 교수가 지난달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가 화학산업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화학산업의 날 유공자 포상’은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지속 성장·발전에 공헌한 인물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행사는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주관하며, 기술 혁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된다.

김 교수는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합한 신개념 화학소재를 개발해 왔다. 그의 연구는 산업계로 확산, 상용화 연구로 이어지며 실질적 기술 파급효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미래 전자소자 실용화를 목표로 유기화학소재 연구에 전념해왔다. 지금까지 논문 169편, 특허 56건의 성과를 냈다.

특히 양자점 디스플레이(Quantum Dot Display) 소자의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비파괴적 가교제(nondestructive crosslink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에 기술이전되며 산업적 가치를 입증했다.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은 김봉수 교수(사진 왼쪽).

또 그는 유기열전소자,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유기 포토다이오드, 유기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자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신규 공액 고분자와 단분자 소재를 설계해 응용 가능성을 넓혔고, 상용화를 위한 대면적화·양산화 공정 연구도 병행 중이다. 소자 성능 향상 메커니즘 분석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김 교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응용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화학소재 설계 교육을 이끌며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대한화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태양광발전학회, 재료연구협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등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러 차례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인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후속 연구를 확장하며 UNIST 연구 역량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 교수는 “UNIST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협력적인 분위기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소재 개발 연구에 매진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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