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조재흥 교수가 대한화학회로부터 ‘Sigma-Aldrich 화학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3일, 창원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Sigma-Aldrich 화학자상’은 대한화학회가 국내 화학 연구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학문적 창의성과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조재흥 교수는 기초 화학 연구를 기반으로 생체모방 친환경 촉매의 설계와 반응 메커니즘 규명, 그리고 일산화질소 전달을 통한 혈관 확장 치료제 개발 등에서 학문적·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근에는 일산화질소의 시공간적 조절을 통한 전달 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와 연구팀이 꾸준히 추구해온 화학의 근본 원리에 대한 탐구와 그 응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2025 대한화학회에서는 조재흥 교수의 Sigma-Aldrich 화학자상 수상뿐만 아니라, 화학과 김도현, 남주한, 김민혁 박사가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UNIST 화학과가 기초와 응용화학 연구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