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자연과학대학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3 미래과학영재 집중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미래과학영재 집중과정’은 과학적 사고 능력 향상을 위한 영재 집중 육성 프로그램으로, 울산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정규 교육 과정에서는 접하기 힘든 자연과학 실험과 대학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7월 24일(월) ~ 8월 4일(금)까지 총 2주 동안 UNIST 캠퍼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울산지역 22개 고등학교에서 4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일반물리, 수학, 일반화학 중 1개 분반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이론 수업과 실험을 병행했다.
소리와 빛 속도 측정과 같은 실험을 통해 파동, 광학, 열역학 등의 물리학적 지식을 익혔다.인공지능 빅데이터나 감염병 발생 현황 분석에 쓰는 수학 지식 강연도 마련됐다. 또 염료감응태양전지 만들기 실험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화학 기술도 직접 체험했다.
권태혁 자연과학대학 학장은 “자연과학이 기후변화·감염병 대응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학문이라는 점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UNIST 자연과학대학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